2024년 2월 26일 월요일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물가연동국채

필자도경험해보지못한 물가상승률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선지해장국 한그릇이 만원에 육박하니 특히나 먹거리에서

많이 체감되고 술자리에선 십만원이 우습게 날아가는 시대가 되었죠.


이 시기는 사실 이미 많은 자산을 축적한 권력가들이 바라는 바이고

실제로 그들은 늘 돈을 뿌리고싶어합니다. 

그들이 실제로 이렇게 하지못하는 이유는 당연히 물가때문이고

고물가는 명백히 권력을 잃게되는 역사적 학습효과때문에

나 진짜 경제살리려는거야 믿어줘라는 취지로 탄생한것이

물가연동국채 입니다.


역사적으로 물가상승이 극심했던 1970년대 미국에서 탄생했고

물가연동국채는 채권의 이자에 물가상승분을 반영해서 원금이 상승하는 구조입니다.


만약 정치인이 현금살포를해서 물가가치솟으면

물가연동국채의 원금과 이자가 늘어나

국가가 채권자에게 더많은 돈을지불하는 원리이죠.


현재 한국에서 물가연동국채는 ETF ETN을 통해 투자할수 있습니다.

Kosef 물가채 ETF

메리츠 인플레이션 국채 ETN


실제로 2020년이후로 물가폭등기에 확실하게 인플레이션을 방어해주었죠. (검은색실선)




위 그림은 물가연동국채, 코스피지수(주식), 금현물, 달러의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코스피 ;;;;;;;;;;



최근 한국의 식료품 상승률이 6%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은 순에너지 식량 수입국이고 달러를 통해서 수입을 해야합니다.

최근의 환율을 보면 당연한 결과.

https://techroad2.blogspot.com/2024/02/blog-post_26.html


월급빼고 다 올라 라고 한탄만 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헷지해야할 시기입니다.














순대국은 왜 만원이 되었나.(인플레이션과 재정정책)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1083116200000649


오늘 점심 식사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만원이더군요.


분명 순대국은 서민음식이고 앞자리가 천원대였는데 만원대가 되니 고물가가 한번에 와닿더군요.


사실 순대국은 표면적인 이야기이고 대파며 귤, 딸기 같은 과일들 가격은 더욱 미친듯이 치솟고 있습니다.

혹자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 치부할 수 있겠으나 한국은 구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매우 취약합니다.

따라서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터키나 아르헨티나같이 자국통화 붕괴가 일어난 나라를 제외하고는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한국은 순 에너지 수입국이자 순 식량 수입국.....

에너지와 식량은 필수소비재에 해당합니다. 에너지의 근원은 원유로서 당연히 한국은 원유를 전량 달러로 수입해야 합니다.


반전 없는 곡물자급률…세계 최하위 수준(2023년기사)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607500551



문제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식량 역시도 자급률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만큼 우리는 에너지와 식량을 대외환경에 의존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 달러를 벌어야 합니다.(반도체, 자동차, 화학 업종이 캐리중 )

무역에서 원화는 쓰이지 않거든요.

2020년이후 극심한 인플레이션 원인은 여러가지 설이 있었지만
래리 서머스를 중심으로한 과도한 재정정책이 원인이라는 경고가 실제로 현실화하면서
지금은 금리인하로 인한 통화정책보다 미국이 전국민 대상으로 현금을 지급한 재정정책이 현재의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4248#home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재정정책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내놓은 1조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1067568i


이를 수습하기 위해 뒤늦게 금리인상을 하게 되었고 70년대 이후 거의 본적없는 금리인상 속도에
달러,유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가격이 폭락을 경험했죠.


자 그럼 한국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한국은 놀라운 시민의식 덕분에 상대적으로 코로나 충격은 덜받은 국가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가 극심했던 20년 3월부터 극단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사실 금리인하는 당시 거의 이슈가 되질 않았습니다. 전세계가 다 금리인하를 하는 와중이었기 때문인데
문제는 전국민재난지원금이었죠.

앞서 래리서머스가 지적한 대규모 재정정책에 해당하는데 문제는 한국의 통화는 미국의 달러가 아니므로 기축통화가 아니며 전세계 1위 산유국이자 식량 수출국인 미국과 달리 한국은 에너지 순 수입국이자 식량 순수입국이라는 것이죠.

이때문에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재난지원금의 방식(선별인지 전국민인지)으로 찬반이 극명히 엇갈렸지만
5차에 걸진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고 그 결과 한국의 m2통화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datacenter.hankyung.com/indicators/57


노란색은 기울기 비교를 위한 가이드라인이고 파란색이 한국의 m2 통화량입니다.
노란색가이드처럼 m2 통화속도는 코로나 재정정책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고
금리인상을 진행한 현재까지도 속도는 줄어들긴했지만 다시금 코로나 이전 시절 속도로 돌아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m2는 말그대로 통화에 즉시 자산시장으로 뛰어들어갈 수 있는 예금성 자금을 포함한 것으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하지 않는 한 경제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끊임없이 유통되며 물가를 상승시킵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순에너지 및 식량 수입국은 한국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급격한 m2 통화량 증가를 야기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었으며 그 때문에 순대국이 만원이 되었습니다.

사실 순대국이라는 절대적인 상품의 가치는 변화한 것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통화가 흔해져서 똑같은 상품을 구매하는데 더 많은 월급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모든 대한민국사람들이 이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을까요?

노... 인플레이션은 기득권들(특히나 정치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이미 그들은 많은자산을 축적하고있고
채무를 감당할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압도적인 빈부격차를 유도할수 있거든요.

모든 정치인들은 세금을 뺏어서 자신이 나눠주는것처럼 현금을 뿌리고 싶어합니다.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을수있고 자신들을 구원해줄거라믿는 우매한 대중들을 가난하게 만들수 있기때문이죠.
본인의 기득권은 더더욱 공고해지겠죠?

사재를 털어서 하는 현금살포 이외의 모든 전방위적 재정정책을 주창하는 자는
당신을 가난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저출산 해결을 위해 또 현금살포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ㅎㅎ

이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킬수있는 방법은?
금같은 원자재나 주식투자도 있지만
가장 맘편한 투자는 물가연동국채를 사는것입니다.

관련해서는 다음기회에...






























2024년 2월 18일 일요일

[왜비쌀까?] 블랑팡 피프티페덤즈 다이버시계 헤리티지 이야기

 


인간은 소비의 동물입니다.

가깝게는 에너지를 섭취하기 위해 음식을 소비하고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옷을 소비하며

신변의 안전을 위해 집을 소비하죠.


대다수의 국가들은 후진국으로부터 선진국으로 도약하면서 상당히 많은 소득의 증가가 발생하고 경우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와 같은 필수적인 소비재 이외에 보다더 나은 삶의 질을 얻기 위해 사치품 소비를 즐기게 되는데 한국은 이부분에서 전세계 부동의 원탑 국가입니다.( 한국인, 전 세계서 사치품에 가장 돈 많이 쓴다 | 한국경제 (hankyung.com) )


모든 장사꾼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비싼값에 팔고 이윤을 극대화하길 원합니다.

특히나 사치품의 경우 이를 위해 여러가지 마케팅기법(다른말로 표현하면 상술)을 사용해서 소비자를 현혹하게 되는데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이값이 정당한건가? 라는 의심을 해보아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헤리티지 시리즈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헤리티지에 대한 정의는 각자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 있지만 제가 정의하는 헤리티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품목이 해당 산업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가


첫번째 소재는 블랑팡의 다이버워치 피프티페덤즈입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다이버워치는 당연히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일 것입니다.



오이스터 케이스를 이용해서 도버해협을 건너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롤렉스는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시계를 차고 물에 들어가? 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고

그때문에 롤렉스를 상징하는 단어중 하나가 오이스터(Oyster)가 되었습니다.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오이스터 퍼페츄얼(oyster perpetual)이 바로 이 모델이죠.



오이스터 케이스, 오이스터스틸, 오이스터브레이슬릿이 모두 롤렉스의 방수케이스, 904L 스테인리스스틸(일반적인 스테인리스스틸과는 성분이 다름), 독특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을 의미하죠.


잠수는 시계산업에서 아주 중대한 기술적 진보에 해당했고

특히나 스포츠성때문에 다이버워치는 여러가지 시계 장르중 폭넓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현대적인 다이버워치의 시초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아닙니다.

바로 블랑팡 피프티페덤즈입니다.


세계 최초의 다이버시계-블랑팡 피프티페덤즈..


앞서 이야기했 롤렉스의 오이스터 시계는 1923년으로 최초의 방수시계는 롤렉스의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당시 롤렉스가 선보인 방수기능은 일상적인 수영 정도수준이었고

실제로 잠수를 해서 특수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군인들에게는 보다 더 특수한 시계가 필요했습니다.

이때문에 단순한 수영정도수준이 아닌 진짜 잠수용 시계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탄생한 시계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아닌 블랑팡의 피프티페덤즈 였습니다.

A Brief History Of The Blancpain Fifty Fathoms – The Original Diving Watch - Chrono24 Magazine )

현대적인 다이버시계가 갖는 특징을 읊어 보면


손목에 찰수있고(최초의 휴대용 시계는 포켓형)

빛이 없는 지역에서 시간를 볼 수 있는 광범위한 야광

뛰어난 방수 성능

셀프와인딩(당시는 쿼츠시계가 나오기전)

산소통 게이지를 예상하는데 활용할수 있는 회전형 베젤 


이 모든 요소를 담고 있던 최초의 다이버시계가 블랑팡 피프티페덤즈였고

실제로 블랑팡 피프티페덤즈는 1950년대 초기 프랑스 해군에 의해 채택되게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시계들의 역사를 보면 군에 의해 채택이라는  문구가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는 작전수행에 있어서 정밀한 시계의 필요성과 몇가지 기능에 대한 욕구가 시계산업 혁신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벤틀리가 레이싱으로 출발했던것과 같은 이치(지금은?...)


따라서 시계산업에서 블랑팡은 다이버시계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낸 시계브랜드이며 그중 피프티페덤즈는 확실한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를 상업적으로 파이를 키운건 예상하다시피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와 씨드웰러였고요.


이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24년 2월 기준 블랑팡 피프티 페덤즈의 리테일가는 한화 2000만원 부터 시작됩니다.

롤렉스의 서브마리너가 한화 1200만원부터 시작하고요.


이 가격이 수용할만하신가요?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의료는 노동집약적 서비스업

최근 국내현안중 가장 중요한 이슈중 하나가 정부의 의대증원이슈일 것입니다.


단순한 의료서비스를 넘어서 국가의 국부와도 직결되는 수준에 이르렀더군요.


이 문제에 대한 해석을 위해선 의료가 산업적으로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이해가 필요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의료서비스는 인건비의 비중이 높은 

노동집약적 서비스업이며

의대증원은 서비스공급자 숫자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서비스질의 향상으로 이어진다입니다.



의료가 노동집약적 산업이라고?


학교에서 경제 혹은 경영수업을 들은 우리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방직, 농업과 같은 1차산업을 떠올리게 됩니다. 여기서 혼동이 오는 것은

 학력에 따른 지식수준과 노동집약적 산업을 혼동하게 되는데(보통 저학력 업을 1차산업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음)


노동집약적 산업이란 전체 재화로부터 노동력의 비중이 큰 산업을 의미하며

RPE로 보통 계측을 하게 됩니다.

RPE란 Revenue Per Employee의 약자로 노동자1인당 매출액을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전체 재화로부터 노동력의 비중을 뜻하며 이 값이 높을수록 노동집약적 산업에 가깝다는 의미가 되죠.



S&P 500 — Revenue Per Employee Perspective | by Craft | Medium


위의 도표는 미국의 산업별 RPE를 도식화한 것입니다. 아래로 갈수록 노동집약적 산업을 의미하고 위로갈수록 자본집약적 산업에 가까워지게 되죠.

에너지와 헬스케어(의료가 여기에 포함), 유틸리티 및 필수 소비재(식료품이나 농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 가깝고 산업재 섹터나 경기소비재(자동차) 등이 자본집약적인 산업에 가깝게 되죠.


국내에서의 의료서비스 원가를 비교해보더라도 인건비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의료서비스 원가, 44.3%는 ‘인건비’ - 의약뉴스 (newsmp.com)

http://www.hnconsulting.co.kr/%EC%9D%98%EB%A3%8C%EC%88%98%EA%B0%80-%EA%B2%B0%EC%A0%95%EA%B5%AC%EC%A1%B0-%EA%B0%9C%EC%84%A0-%EB%B0%A9%EC%95%88/

즉 요약을 하면 의료서비스는 지식노동자들의 서비스에 의해 진행되는 노동집약적 서비스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는 지식을 기반으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므로 서비스제공자는 의료 종사자이고

서비스 수혜자는 해당국가의 일반 시민이 됩니다.


당연히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으로 볼 수 있죠.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1차산업과 의료는 뭔가 다른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노동자가 고급(?)인력으로 인식이 되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이 서비스 공급자가 국가로부터 보호되는 면허증에 의해 통제가 되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1차산업은 자유롭게 노동공급이 주어지는 특징이 있어서 유연성이 매우 높지만

의료의 경우는 국가에서 발급하는 면허수에 의해 공급자수가 통제가 되기 때문에 노동유연성은 매우 떨어집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의료서비스는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이므로 전체 파이가 한정되어 있고(한국의 GDP가 뻔하므로)

의료종사자는 그 파이를 면허증을 가진사람끼리 나눠 먹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면허증을 적게 발급할수록 서비스제공자가 혜택을 입는 구조가 됩니다.

반대로 서비스 수혜자인 일반 시민의 경우는 

서비스 공급자가 늘어날수록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혜택을 입는 구조입니다.


이 접점을 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현재 한국의 의료체계가 정상인가 비정상인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입니다.


작금의 의료 서비스 중 기본적으로 시민들에게 제공되어야 할 필수의료 서비스가 재앙수준으로 붕괴해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의료 서비스는 서비스 질이 매우 떨어져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힌국은 이미 1차산업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 1차산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집약적 산업을 값싼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서 성공을 이루었 고 이떄 쌓은 국부를 통해 자본집약적인 2차, 3차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었죠.


현재 한국의 의료서비스 역시 노동집약적 산업으로서 노동자의 임금을 낮추는 방식을 적용하면 서비스질의 향상을 당연히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당연히 의료 종사자의 수를 늘리는 것이고

비슷한 사례는 법률서비스를 통해서 이미 경험을 했죠.


변호사 면허증 숫자를 늘림으로서 과거와는 비교도할 수 없이 변호사 자문을 얻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죠.(심지어 스마트폰으로 클릭몇번만해도 될 수준)


의협에서는 이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파업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공공장소에서의 혐오발언의 심각한 부작용




SNS의 영향인지 어느시점부터 과거에는 보지못한 현상이 관측이 되는데

공공장소에서의 혐오발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기호가 있고 그에 따라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공연성을 갖는 공공장소( 광장일 수도 있고 누구나 접근가능한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다수가 포함된 카톡방)에서 이를 여과없이 드러내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이 논문은 이 혐오발언이 그 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증명한 것입니다.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23-31146-1#:~:text=Exposure%20to%20hate%20speech%20can,never%20been%20directly%20tested%20empirically. 


결론부터 먼저 이야기를 하자면

혐오발언은 그 혐오발언을 듣는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을 일으키는

뇌인지 작용에 악영향을 미쳐 인간성을 말살합니다.


이는 해당 사회 구성원들의 비인격화를 유발하고 극단적인 경우 중세시대에 횡행했던 마녀사냥( 실제로 그때는 좌표가 찍힌 여성을 산채로 불에 태워죽였죠. )이 일어나게 되는 시나리오가 나오게 됩니다.


과거 히틀러가 자신의 영광을 위해 유태인을 좌표찍어 혐오발언을 일삼으며 세계2차대전을 일으켰던 메커니즘 역시 이에 기인하며 혐오발언을 일삼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혐오를 퍼뜨려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집니다.


대표적으론 선동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유지하려는 정치인들이 여기에 해당하겠죠.


실제로 이 연구에서는 혐오발언 노출에 따른 타인의 고통 인지 능력을 fMRI를 통해 관측했는데 혐오발언에 노출된 그룹에서 소수자의 고통에 뇌가 둔감해지는 현상이 확인이 되었으며 이는 소수자에게 고통을 부여하는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그 사회의 동정심을 저하시키고 인간성의 말살로 이어진다는 무서운 연구 결과입니다.


이 뇌인지가 둔감해지는게 무슨 큰 문제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바로 이 뇌인지가 둔감해지는 것은 해당 혐오발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사람들의 사이코패스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이코패스의 가장 큰 뇌구조의 특징이 이것이거든요.


"...미국 브르크하멜 국립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 기능이 일반인의 15%밖에 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감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고통에 무감각하므로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로 받게 될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음으로써 재범률도 높고 연쇄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일반 범죄자들보다 높다고 한다...."



사이코패스가 무슨짓을 저지르는지는 뭐 익히 잘알고 계시겠지요.

동물을 학대하고 나아가 여성과 아이 등의 약자를 상대로 흉악범죄를 저지르지요.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Trend.do?cn=SCTM00081312


만약 당신의 주변에 공공연한 장소에서 혐오발언을 일삼는 사람이 있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고 자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당신의 동정심을 갉아먹고 사회의 불안을 야기하는

혹은 야기하고자 하는 자입니다.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채권은 안전자산이 맞습니다. 단 장기채 빼고..





금융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라면
전통적인 자산배분 주식:채권 6:4를 아실 겁니다.

주식의 높은 수익율을 추구하면서 만약에 대비하여
주식이 급락할때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을 일정비중 섞어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트폴리오인데요

8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경험한 시기는 거의 40년만에 처음이기 때문에
2022년은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박살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였습니다.

채권을 섞는 것은 바로 안전자산으로서 섞는 것인데 왜 최근에는 유독 주식 채권 모두 박살이 난걸까

내가 산 TLT, TMF는 왜 박살이 났지? 금융사의 농간인가! 뭐 이런 생각이 들수도있는데

채권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합니다.(국고채에 한정해서 설명)

보통 1년물, 3년물 이런 식으로 등록된 채권은 x년물이라고 적혀있는 숫자에 따라서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채권은 특정 시점 이후 확정된 원금과 이자를 보장하는 특징이 있고 국고채의 경우 국가가 디폴트가 나지않는한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므로 안전자산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따라서 채권의 금액이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x년 이후가 되죠. 그중간에는? 금리에 따라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화합니다.

x년이 10년인 채권과 1년인 채권이 있다고 가정해보면
특정시점의 채권은 남아있는 잔존기간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고
잔존기간이 짧을수록 가격변동은 낮습니다.
사진참고요.

3개월물은 3개월 뒤의 원금과 이자를 확정해주고
10년물은 10년 뒤의 원금과 이자를 확정해줍니다.

당연히 3개월물이 가격 변화가 적고 짧은 시간에 원금과 이자를 확정할 수 있겠죠?
반대로 10년물은 아직 10년이나 남았으므로 가격변화가 더 크고 그에 따라 차익을 실현할수도 원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TLT의 경우 미국의 20년물을 추종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내 TLT는 박살이 났지만 TLT가 안전자산인것은 맞습니다.
단 20년 뒤에 원금과 이자가 확정되기 때문에 많이 깨지기도 많이 오르기도 하죠.

만약 당신이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을 사고 싶다면
만기가 짧은 국고채를 사시면 됩니다.


미국의 경우 SHV(3개월), SHY(1년)이 있고
한국의 경우 SOL 24-06국고채액티브(24년6월이 만기)가 있죠.

단기간에 기준금리가 크게 올라서
SOL 24-06국고채액티브의 경우 현재 매수하게되면 3.6%의 이익을 확정짓고
SHV의 경우는 연환산수익 5%이상을 보장합니다.

부도위험이 절대없이 3개월만에 연환산수익 5%를 확정짓는 미국 국채가 있으므로
주식은 이것보다 훨씬 기대수익이 나오는 종목 만이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확률상 기술주에게는 불리한 조건이죠.

2023년 9월 9일 토요일

인플레이션은 쉽게 꺾이지 않는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한 AI열풍

미국 소비자물가, 근원소비자물가, 주거비하락 등의

지표가발표되며 주식시장은 환호했고

하이베타에 속하는 나스닥은 타지수대비아웃퍼폼하고있습니다.


아웃퍼폼한 이유는 

물가를 보아하니 인플레이션 둔화는 명백하고

파월의 긴축스탠스는 줄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달러는 약해질것이므로

주식시장이 환호한것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유가라는 변수를 갖고있고

어느새 배럴당 90달러에근접해왔죠.


유가는 경제적인 수요이외에 변수가 있는데

정치적 변수가 그것입니다.

이는 현재가 70년대와 유사한 국제정세를 그대로 따라가기때운이죠.


70년대 중동국가들의 담합으로 유가가 폭등했고

이를 억제하기위해 볼커가 실업률을 끌어올리면서야 비로소 인플레이션을 잡을수있었습니다.

23년현재도 사우디를 중심으로 오펙국가들은 유가를 끌어올리기위해 감산을 하고있고 이제는 미국도 비축유를 상당량 소진한데다 정유기업의 투자도어려운 정책젘 선택때문에 하방압력이 낮은상황

거기에 계절적으로 겨울이다가오는것은 여전한 유가상방요소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비슷한 루트를 따라가고있고(사진참고)

여전히 미국의 고용은 견조하므로

70년대처럼 다시 인플레이션이 자산시장을 괴롭힐 가능성은 매우높습니다.


인플레우려가 다시 점화되면

다시 강달러, 금리인상이 뒤따를것이고

하이베타 주식(QQQ,ARK)은 다시금하락세에 진입할것입니다.

미국의 장기채(단기채빼고)는 다시금 하방압력을 받을겁니다.


미국에너지ETF 인  XLE 의비중을 늘리면 주식과 장기채권을 보유한 당신의 포트를 지켜줄수 있습니다. 여전히 배당수익률도 우수해서 달러생산에도좋고요.(3.7퍼센트수준) 시장보다 초과수익도 노려볼만하고요.


70년대 가장좋은 수익을 주었던 자산은

정유

원자재였거든요.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부채한도 협상과 주식. 다시한번 강달러?




 5.29일 예상과 달리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매우 빠르게 타결되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공화당입장에서도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해서 시간을 지연하는 것이 본인들에게 이롭지 못하고 만에하나 디폴트가 나거나 2011년과 같은 신용등급 강등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경우 달러에 가장 위협적인 금가격 폭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작용한 듯 싶더군요. 또한가지 전세게 최고 안전자산을 일컬어지는 미국의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를 잃게 하는 것 역시 초당적으로 미국의 패권에 도움이 되지않는 점도 작용을 했겠죠.


지난 미국 소비자 물가는 다시금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을 가능성을 시사했고 여름을 지나 가을로 가면서 인플레이션의 악몽은 다시 재현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다시 유동성 축소를 해야함을 시사하며 축소의 방법은 당연히 금리인상이 될 것입니다. 이는 기축통화가 달러가 아닌 국가로의 인플레이션 수출을 의미하므로 한국으로선 더욱 높은 소비자 물가를 야기하게 될 걸로 우려합니다.


결국 미국은 미국 부채한도가 상향된만큼 미국의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해서 자금을 확보한 뒤 다시금 정부지출에 사용할 것이고 시중의 유동성은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로 빨려 들어갔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지출을 통해 풀려 나가는 형식이 될 걸로 예상합니다.


다시금 달러는 미국으로 빨려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는 다시금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것을 의미하며 미국의 경제가 작년 제작년에 비해서 매우 나쁜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중국은 헤매고 있고 유럽역시 뚜렷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며 일본도 마찬가지이죠.


미국 시장의 타국 대비 비교우위는 여전히 공고하고 그러므로 미국 국채는 시장유동성을 빨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그에 따라 주식은 하락국면을 맞이할것이고

그동안 달러를 의심하던 금에 들어갔던 자본들은 다시금 미국국채로 이동을 할 것입니다.


한은은 미국의 상황을 봐가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수밖에 없고 최근 공공요금 인상이 필연적인만큼 물가 향방에 따라 추가인상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연체, 파산 등의 이슈가 생기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경제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그동안 식량, 에너지 자립이 안된 국가가 원화를 뿌려댄 업보라고 할수있겠지만요.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미래가 밝은 포르쉐.포뮬러E

 자동차헤리티지는 레이싱과 떨레야뗄수없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고싶은 욕망은 레이싱을 통해증명되었고 현재 고급차브랜드에 올라온 브랜드중 레이싱 트로피가 없는 브랜드는 없죠. (제네시스? 머하니?)

최근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기름을 태우는 F1에서 전기차레이스인 포뮬러E로 변화하고있고

현재 포뮬러E 컨스트럭터 순위는 전기차의 핵심인 모터의 기술경쟁으로 볼수있죠.

그런의미에서 르망24의 강자인 포르쉐는 기존의 헤리티지를 지키는데 성공한 느낌입니다. 


프랑스 PSA그룹의 DS,일본의 닛산이랑 격차가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