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2일 일요일

2. 동분당 KCC스위첸파티오 청약 신청을 하다.




1. 나는 왜 아파트를 벗어나 타운하우스를 찾게 되었나?

http://techroad2.blogspot.com/2020/01/1.html

에 이어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분쟁이 시발점이 되어

타운하우스 혹은 단독주택을 찾던 중 반드시 충족해야하는 요건은 역시나 접근성이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강남구와의 접근성이 용이한 단독주택은 서울시내에 거의 존재하질 않더군요.

빌라 혹은 다가구의 형태는 매우 많습니다만,

첫째 매우 낙후되어 있거나

둘째 어마어마한 주차난을 견뎌야 하거나( 실제로 이는 층간소음과 버금가는 고통을 선사합니다. 매일매일 주차걱정을 해야하고 심지어는 주민들과 신경전도 벌여야 하죠.)

셋째 대부분 밀집주거형태라 담배쟁이( 저도 흡연가입니다만 길빵은 싫어요. ) 들과 시비가 붙을 여지도 비일비재하고 하고

넷째 관리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방범의 문제가 있으며

보통 이런 형태 주거지가 상가와 인접해있는 경우가 많아 구토물이 집앞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지인으로 부터 전해들었죠.

누구나 평창동이나 한남동 주택을 꿈꾸지만 선대 조상들이 나라를 팔아먹지 않은 이상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애초에 고려대상이 되질 못했죠.

그러던 와중에 블록형 단독주택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접하게 됩니다.

[분양현장-자이더빌리지] 5억원대에 누리는 70평급 단독주택
http://www.mediapen.com/news/view/238883


김포에 위치해있는 자이더빌리지 라는 단독주택인데

첫째 신축이기 때문에 당연히 낙후되어있지 않고

둘째 개인의 차고가 있다(!)

셋째 아파트 만큼은 아니지만 벽을 끼고 생활하므로 당연히 입주민과의 마찰은 적을 것이고 단독주택이면서 공동주택이기 때문에 방범의 걱정도 단독주택보다 적고

마지막으로 집에서 담배피워도 아무한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도 좋아 보이더군요.

저로서는 김포시에는 갈수가 없지만
당시 새롭게 제시된 블록형 단독주택의 개념이 꽤 그럴듯하게 들렸고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한국같이 공동주택이 필수인 지역 특히나 서울 근교의 경우는 이만한게 없겠구나 싶기도 하더군요.

이 주거형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구성이고 특히 예전의 주거형태를 주로 보존하고 있는 유럽에서 자주 보이는 주택의 형태입니다.



최초 공고를 본 이후 관심은 갖게 되었지만 입지상 성립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관망하던 찰나

동분당KCC스위첸파티오 라는 블록형 단독주택이 성남시 중원구에 들어온다는 뉴스를 보게 됩니다.

[르포] '무통장 청약' 단독주택 …KCC건설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http://m.ekn.kr/section_view.html?no=371304#_enliple


동분당은 어디고 중원구는 어딜까

카카오맵을 켜서 위치를 확인해봅니다.




오 성남시와 광주시에 인접한 지역으로 물리적인 거리상으로 서울 송파 강남 접근이 가능해 보이고 판교나 서현 접근성도 좋아.

도촌동은 아는 분이 살고 계셔서 한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당시 마치 내가 청평의 펜션에 갔던것처럼 좋은 공기에 감탄한 적이 있던 지역입니다.  


미세먼지 이슈는 한민족 생존의 문제기도하지요.

이건 다음 글에서 계속.

도촌동이 중원구인건 스위첸파티오를 보고 알게 되었네요. 분당구인줄알았네요.

근데 여기에 생기는 단독주택이라니

심지어 무통장 청약도 가능.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보다 비싸긴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주변아파트보다 비싼게 당연하기 때문에

에라 모르겠다 함 질러보자.

청약신청을 하게 됩니다.

청약신청을 하고 난 뒤 발표된 동분당KCC스위첸파티오의 청약경쟁률은

19:1


필자는 좌절하고 맙니다...

이어서....

댓글 2개:

  1.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랜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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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재 타운하우스 엄청 신축하고있더군요. 자이더빌리지 스위첸파티오 성공 덕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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