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소득을 기본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근로소득이 내 소득의 전부다 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한국의 문화가 깔려있기 때문인데
미국의 경우는 가장 발달된 금융시장을 가진 국가, 그리고 혁신적인 기업가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의 시각으로 미국의 연봉표를 보면 잘못된 판단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반도체 엔지니어 사용자에게는 가히 최고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급여대신 보상으로 RSU 혹은 자사주를 지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임직원과 회사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효과로 이미 미국에서는 보편적인 문화이고 특히나 테크기업들은 없는 경우를 보기가 오히려 드뭅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옵션계약이라는 것을 알겁니다. 계약이 끝나면 내가 어떤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옵션으로 제시를 하는데 RSU가 이것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됩니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할인된 금액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대부분 RSU를 통해 미국의 엔지니어들은 자산을 형성하며 월급으로 받는 금액보다 이 RSU의 복리효과를 이용한 폭발적인 자산증식이 미국에서 끊임없이 혁신기업이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가상승이 해당 엔지니어의 자산증식과 일치하기 떄문이죠.
미국기준 전문의와 비교해보면 비교가 쉬운데, 의료 자체가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전문의의 경우는 근로소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아래 차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의 연봉 + RSU를 바탕으로 생애소득을 비교한 차트입니다.
X축은 연령이며 수련기간이 매우 길수밖에 없는 전문의는 소득발생시기가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초기 투자비용도 큽니다.(학자금)
Y축은 총자산이며 근로소득 + RSU(주가상승분이 반영되죠)을 포함한 시뮬레이션값입니다.
문제는 미국은 산유국이고 달러라는 패권통화를 가진나라이지만
한국은 모든 필수재를 달러를 통해 조달해야하는 신흥국이라는게 문제입니다.
미국은 기술패권을 좀 잃더라도 국가기반이 흔들리진않지만
한국은 기술이 없으면 기아가 찾아오는 나라거든요.
같은 기준을 한국에 적용해봅시다.
26세에 입사를 해서 45세까지 받게 될 총보상은?
대부분 근로소득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30억을 넘기는 어려워보이는군요.
글로벌 기술경쟁에서 퀄컴, 인텔, 마이크론보다 앞서거나 비슷한수준의 회사 반도체 엔지니어의 보상액은 미국과 비교시 3분의 1수준밖에 안됩니다.
반도체 엔지니어를 고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개꿀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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